구내염으로 착각하다 ‘실명’까지 될 수 있는 ‘베체트병’ 자가 진단법

2016년 12월 19일
▼사진출처: 게티이미지뱅크 

people show upper lip of the mouth with injury


구내염으로 착각하기 쉬운 ‘베체트병’은 초기에 치료를 꼭 받아야 한다.

1937년 터키 피부과 의사 베체타가 발견한 ‘베체트병’은 입 안이 허는 증상, 외음부 궤앙, 피부 병변이 주 증상으로 단순 ‘구내염’으로 착각하기 쉽다.

하지만 구내염으로 착각하고 치료를 내버려 두면 실명까지 이어질 수도 있으며 심각한 경우에는 ‘뇌’를 손상시키기도 한다.

배체트병과 구내염을 구분하는 방법은 ‘염증 확산’이다. 만약 구내염이 잘 생기는 사람이 ‘다른 부위’ 특히 ‘성기’에 염증이 생겼다는 ‘베체트병’을 의심해야 한다.

베체트병은 전신성 혈관염으로 입, 성기, 눈, 피부 등에 염증이 생긴다. 만약 1년에 3회 이상 입 안과 생식기, 눈, 피부 등이 염증으로 인해 부어오르거나 홍반이 생긴다면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고 ‘베체트병’을 의심해봐야 한다.

단순 구내염으로 생각해 조기 진단이 매우 어려운 ‘베체트병’은 혈액검사만으로도 확진이 힘들어 많은 사람들이 치료 시기를 놓치고 있다. 하지만 베체트병을 내버려 두면 눈앞 쪽이나 뒤쪽에 염증이 생겨 시야가 흐려지고 심하면 실명으로 이어진다.

한편, 입 안에 구내염이 생겼다고 무작정 걱정할 것이 아니라, 성기, 피부, 눈 등에도 염증이 생기는지, 빨갛게 부어오르지는 않는지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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