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이 털어놓은 남사친의 갑작스런 ‘취중’ 키스

2016년 12월 19일

▼사진출처 : 영화 ‘새초롬 소녀'(해당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네이트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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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의 음주, 이어 키스 고백?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친한 남사친의 갑작스런 키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문제의 그 날, 고등학교 2학년 A양은 친구들과 함께 아는 남자애 집에서 술을 먹었다.

이날따라 술게임에서 번번이 진 A양은 ‘벌주’를 많이 마시게 되면서 평소보다 취기가 심하게 올랐다. 제대로 걷지 못할 정도였다.

A양의 마지막 기억은 “제가 너무 취해서 다른 방으로 친한 남사친이 저를 부축해서 침대에 앉혀놓은 것까지입니다. 그리고 이때 남사친이 키스를 했어요”라고 설명했다.

이어 A양은 “술이 취한 상태였음에도 당황을 했습니다. 그러다 누가 방문을 열고 들어와서 키스가 끊긴 걸로 기억해요. 물론 이 기억이 완전하진 못하지만 그 남자애인 것만은 확실하거든요”라며 “다음날 전 모르는 척 했습니다. 기억 안 난다고 잡아뗐어요”라고 말했다.

이후 아무렇지 않게 ‘친구’ 사이로 지내고 있다는 이들.

하지만 A양은 궁금하다. 그 키스의 의미는 무엇이었을까. 자신을 좋아해서였을까. 혹은 오로지 키스가 목적이었을까.

끝으로 “미성년자가 술 마시냐는 등 그런 댓글은 원하지 않아요. 자랑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냥 이 부분에서의 고민으로만 댓글 달아주셨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취하면 없던 감정도 생김. 그 후에 별말 없는 거 보면 남자도 현타 온 듯”, “답정너네요. 술 마신 거 잔소리 하지 말고 대신 저 남자애가 날 좋아한다고 말해달라는 거 아닙니까”, “고2가 술을 마셨다고? 휴”, “그냥 충동이야”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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