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날 예비신랑에게 듣게 된 뜻밖의 진실

2016년 12월 19일

▼사진출처 : MBC ‘왔다 장보리'(해당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네이트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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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날 알게 된 남자친구 전여친의 임신, 그리고 유산?

지난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결혼 전날 알게 된 충격적인 이야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31살의 예비신부 A씨는 결혼을 하루 앞두고 예비신랑에게 “지금 내가 알아야 할 비밀이 이야기하면 모든 것을 용서하고 이해하고 넘어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이때 예비신랑은 A씨의 손을 덜덜덜 떨리는 손으로 잡았다. 뭔가 할말이 있는 듯 했다.

사실 예비신랑은 A씨를 만나기 전 잠시 만나던 여자가 있었다. 하지만 그 여자와 헤어진 후 A씨와 2년 연애 끝에 결혼하게 된 것. 현재 A씨는 결혼 한달 전 임신해서 지금 뱃속에 아기가 있는 상태였다.

그러나 예비신랑이 터놓은 이야기는 충격적이었다. 그가 A씨와 만남을 시작하던 그쯤 전여친으로부터 “임신을 했으니 책임지라”라는 연락을 받았다는 것.

A씨는 “당시에도 이 이야기를 하긴 했어요. 임신 이런 얘긴 당연히 안 했고요. 그냥 전여친한테 연락이 왔어서 다신 연락하지 말라고 했다. 뭐 이 정도 얘기만 들었죠”라고 말했다.

예비신랑 주장에 따르면 그 여자와는 일주일 정도 밖에 만남을 갖지 않았고 그때 단 한번의 성관계를 가졌다고 한다. 그리고 그때 임신이 되었다는 것이다. 이어 유산이 되었다고까지.

A씨는 “내 머릿 속에는 머지 않은 미래에 그 여자와 아기가 손을 잡고 우리 앞에 나타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예비신랑은 임신도, 유산도 모두 전여친의 연기라고 했지만 전 정신이 없어요”라며 “또 나한테 왜 이 얘길 한 건가 싶고 당장 내일이 식인데 어떻게 해야 할지 아무 생각이 안 나요”라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결혼 전날 잠자리에 들기 전 예비신랑에게 지금 내가 알아야 할 비밀을 이야기하면 모든 것을 용서하고 이해하고 넘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해놓고 왜 이야기 했는지 모르겠다는 건 어불성사 아닌가요?”, “그래서 헤어져 하면 헤어질 거야?”, “널 믿고 말한 남잔 뭐가 되냐 니가 더 충격적이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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