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자르고 옷 찢어버린다는 ‘똥군기’ 알바 선배

2016년 12월 23일

▼사진출처 : KBS ‘최고다 이순신'(해당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네이트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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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무서워서 알바 하겠나요. 진짜”

지난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발목 자르고 옷 찢어버린다는 알바선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20대 초반 여성 A씨는 현재 서울 신촌의 한 샤브샤브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선배로부터 받은 카톡을 공개했다.

다음은 ‘트레이너’ 직급의 선배가 올렸다는 공지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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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메이트분들 흰 민소매, 스타킹 필 착용/남자 메이트분들 흰색 티, 검정양말 필 착용”

“흰색 티 아니면 다 가위로 자를 거니깐 잘릴 각오할 거면 이왕이면 싼거로 입고 와. 걱정 양말 안 신으면 발목 자른다”

갑자기 싹 바뀐 말투. 심지어 그는 “다 대답해. 1일 1 잔소리 듣고 싶지 않으면^^”이라는 말까지 덧붙였다.

A씨는 “규칙이 엄격한 건 이해하겠는데 직급 좀 된다고 말을 그지같이 하는 선배들 때문에 웃겨 죽겠네요”라며 “말의 중요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겠네요”라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웃기네”, “1일 1잔소리라니”, “이렇게까지 해야 함?”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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