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직전 ‘편집본’ 삭제 사고, “처음 아니다.”

2016년 12월 20일
▼사진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주식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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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그것이 알고싶다’ 박근혜 5촌 살인사건 편 프로젝트 방송 파일이 누군가에 의해 삭제됐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를 모았다.

이와 관련해 SBS 측은 “방송 전 편집본 삭제의 이유를 알 수 없다”고 밝혀 누군가에 의해 의도적으로 삭제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삭제 전 또 다른 방송 파일 삭제 압력이 들어왔다는 이야기가 올라왔다.

당시 범인은 불이 꺼진 빈 사무실에 7분 동안 몰래 침입해 CPU와 RAM 등을 부수고 사라지며 완벽한 범죄를 꿈꿨는데, 그때 범인이 노린 파일은 ‘세월호 영상’이었다.

범인이 망가뜨린 컴퓨터에는 독립언론사 ‘뉴스타파’를 통해 반영된 ‘세월호 골든타임’, ‘국가는 없었다.’ 등의 세월호 참사 관련 취재가 담겨있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범인은 50대 남성으로 수차례 빈 사무실을 노리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불이 꺼진 빈 사무실에 출입해 금품, 상품권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지만 놀랍게도 ‘세월호 침몰 영상’을 편집하던 사무실에서는 다른 물건을 건드리지 않은 채 컴퓨터를 분해하고 망가뜨린 혐의만 받았다.

즉, 범인의 평소와 다른 범행을 미루어보면 누군가에 의해 움직였다고 풀이된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감추고 부수고 조작하고”, “정말 상식 이하입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국가에 대한 실망감을 그대로 표출했다.

한편, 범인은 감독이 세월호 영상 제작을 위해 ‘적외선 카메라’를 설치해 둔 영상에 찍혀 검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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