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 다리를 구웠어요” 활동 없는 카페에 이상한 글을 올리는 사람, 이유는?

2016년 12월 20일
▼사진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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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활동하지 않는 인터넷 카페에 이상한 글을 올리는 사람이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활동이 없는 카페에 이상한 글을 올리는 사람”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학생들의 과제 때문에 임시로 개설된 카페로 추정되는 이 곳은 처음에는 과제자료를 공유하는 게시물들이 올라오다가 과제가 완료되었는지 한동안 글이 올라오지 않았다. 그 후에 여러 광고글이 카페에 쌓였고, 광고글도 더 이상 올라오지 않자. 이상한 글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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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하고 수상쩍은 글들의 특징은 이렇다.

1. 작성자의 아이디는 모두 세 글자이며 아이디의 뜻들은 정체불명이다.

2. 게시물 내용의 주제는 대부분 동물에 관한 것이다.

3. 내용에 의아감이 들긴 하지만, 글의 어법이나 기타 다른 면에서 봤을 때 크게 이상은 없어보인다.

4. 이 카페가 다른 사이트에서 화제가 된 후, 더 이상 정체불명의 글들이 올라오지 않았다.

5. 이 카페뿐만 아니라 더 이상 운영을 하지 않는 다른 카페에서도 이런 글들이 올라온 것이 확인되었다.

글쓴이는 운영하지 않는 카페에만 골라서 올리고 화제가 되자 더 이상 올리지 않는 걸 보면 정상인이 암호 같은 것을 올리는 것 아니면 조현증이나 인신매매범 일 것 같다는 주장을 했다.

이 글을 읽은 누리꾼들은 “이거 간첩 암호라는 썰도 있었는데…” “인신매매면 진짜 무섭다” “저 동물 같은걸 사람으로 바꿔서 읽어보면 인신매매 맞다던데…무섭다” “’오늘엔’이나 ‘불정상’ 이런 단어가 조선족이 쓰는 말이라고 하던데…”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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