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죽어가는 소리를 ‘실시간’ 으로 들어야만 했던 남편(사진 3장)

2016년 12월 21일

▼사진출처 : Metro(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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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아내가 죽어가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지난 19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한 여성이 남편과 통화 중에 괴한에게 칼에 찔려 현장에서 즉사한 사건을 보도했다.

영국 하트퍼드셔 주 헤멀 헴프스테드(Hemel Hempstead)에 사는 니콜라 크로스(Nicola Cross, 37)는 자신의 두 자녀와 함께 집에 있다가 수상한 남성을 발견했다.

자꾸만 집 주변을 기웃거리던 남성 마르친(Marchin, 24)을 보고 불안한 그녀는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마르친을 집을 돌려 보낸 후에 철수했다.

경찰이 떠나자마자 다시 칼을 들고 찾아온 마르친을  보고 기겁한 니콜라는 곧바로 남편 다니엘(Daniel)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녀는 도와달라는 요청을 했지만, 상황은 늦었다.

마르친은 전화기를 든 니콜라를 보고 달려가 그녀의 복부에 여러 번 칼을 꽂았다.

그녀의 비명은 전화기 너머 다니엘에게 생생히 전해졌다.

다니엘은 “도대체 무슨 일이야! 니콜라 정신 차려! 니콜라” 라고 여러 번 외쳤으나, 아내는 대답이 없었다.

마르친은 도무지 사람이라면 할 수 없는 범죄를 실컷 저지른 뒤에 현장에서 달아났다.

이에 남편 다니엘은 “나는 일하는 도중에 그녀가 고통스러워하는 소리만 들을 수밖에 없었다”며 “아직도 그녀를 지켜주지 못한 게 너무나 후회스럽다. 그녀가 보고 싶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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