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테스트기 결과, ‘임신’판정 받은 남자의 사연

2016년 12월 21일

▼사진출처 : gettyimgeasbank


Man having a problem with his penis


남자가 임신테스트기에 2줄이 나오면 어떤 의미를 가질까?

지난 20일(현지 시각) 온라인 미디어 바이럴노바에는 한 남성이 장난삼아 임신 테스트기를 사용한 사연을 보도했다.

이 남성은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 “전 여자친구가 남기고 간 임신테스트기를 사용했더니 두 줄이 나왔다, 나 임신했다”며 사진 한 장과 함께 글을 올렸다.

사진에는 정말로 임신테스트기에 2줄이 나왔다. 이러한 사실에 커뮤니티 유저들은 폭소하며 “아빠가 된 걸, 축하한다.” , “네가 여자였다는 걸 드디어 깨달았구나!” 등의 의견을 남기며 몹시 재밌어했다.

그러나 이후, 한 유저의 진지한 댓글이 나오자마자 커뮤니티의 상황은 반전됐다. 한 유저가 “고환암일 수도 있으니 정밀 검진을 받아보라”며 경고의 메시지를 날린 것.

이에 남성은 병원을 방문했다. 이후 그는 고환암 진단을 받게 됐다. 다행스러운 것은 고환암이 진행된 상태가 아니었다는 사실이었다.

이에 전문가들은 “임신 테스트기는 소변을 통해 융모성 성선 자극 호르몬(hCG) 농도를 확인해 임신 여부를 판단한다”며 “고환암에 걸린 경우 hCG가 상승할 수 있으므로 임신 테스트기가 반응하는 것”이라고 해당 증상에 대한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모든 고환암을 임신 테스트기로 발견할 수 있지는 않다”며 고환암이 의심된다면 임신 절대로 테스트기에 의존하지 말고 병원을 무조건 찾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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