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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컷] “살쪄 보인다~” 신부 대신 신랑이 웨딩드레스 입고 결혼식

[D컷]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중국의 한 남성이 신부가 입는 웨딩드레스를 입고 결혼식을 올렸다는 소식이 중국 인민망 등에 보도됐다고 합니다.

결혼식에 입을 웨딩 드레스는 일생의 추억이 되기 때문에 많은 신부들이 가장 신경쓰는 부분이죠.

그러나 중국 쓰촨성 난충시에서 결혼식을 올린 신부는 웨딩드레스를 입지 않았답니다.

이들 부부는 2011년에 만나 5년간의 연애 끝에 최근 결혼식을 올렸는데요. 연애시절 신부는 40kg의 날씬한 몸매였답니다.

하지만 5년 사이 조금 통통하게 살이 쪘다네요. 결혼식이 임박하자 “이 드레스를 입으면 너무 뚱뚱해 보인다”고 생각하게 됐답니다 .

결국 신부는 신랑에게 “당신이 내 웨딩드레스를 입고 나는 당신의 턱시도를 입는게 다”라고 호소했답니다.

놀라운 신부의 부탁에, 사실 남편은 처음에 내키지 않았답니다. 그러나 이것이 신부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답니다.

12월 10일, 난충 시내의 호텔에서 신부는 선글라스에 검은 턱시도를 멋지게 차려입었습니다.

신부는 아버지가 이미 타계했기 때문에 버진로드를 혼자서 씩씩하게 걸어나갔습니다. 이어 화장을 하고 화려한 웨딩드레스를 차려입은 신랑이 등장했습니다.

이들 부부는 “역할을 이렇게 바꿔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처럼 서로 평생을 배려할 수 있는 부부로 살았으면 좋겠다”고 언론에 소감을 전했답니다.

[출처 = http://www.dispatch.co.kr/62897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