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 속에서 발을 빼고 자는 진짜 이유

2016년 12월 22일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Couple in bed


잠을 잘 때면 본능적으로 이불 속에서 발을 빼는 이유가 밝혀졌다.

이불 속에 발이 있으면 잠이 잘 오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지나치게 예민한 것이라고 걱정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이불 속에서 발을 빼고 자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체온과 수면은 밀접한 관계를 보인다. 체온이 떨어질 때면 수면의 욕구를 느끼게 되는데, 이는 뇌에서 잠들 때라는 신호를 보내기 때문이다.

특히 발바닥은 체온 조절에서 매우 민감한 부위로 발바닥에는 체온 조절을 하는 ‘동정맥 문합’이 있다. 이 정맥은 피부의 혈류를 조절해 체온을 조절한다.

발바닥을 이불 밖으로 빼면 정맥이 체온을 조절해 혈관 온도가 낮아져 피가 온몸으로 돌며 체온이 내려간다. 이때 뇌는 우리 몸에 ‘수면 신호’를 보낸다.

즉, 잘 때 이불 밖으로 발을 빼는 것은 예민한 성격 때문이 아니라 신체가 보내는 자연스러운 반응일 뿐이다.

이러한 원리를 불면증 치료에도 사용할 수 있다. 만약 밤에 잠이 잘 오지 않으면 이불 밖으로 발을 빼 온도를 낮추면 수면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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