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A형 독감에 걸린 학생 수가 급증하며 전국 청소년들 사이에는 ‘독감 비상’이 내려졌다.

강원도에서는 4백 명 넘는 학생이 등교하지 못했으며 학급 전체가 휴업했다는 소식도 들려지고 있다.

전국적으로 ‘조기 방학’을 고려하고 있는 지금, 오해하기 쉬운 ‘독감’과 ‘감기’ 증상을 확실하게 구분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의학적으로 독감과 감기는 전혀 다르다. 대다수 ‘독한 감기’가 독감이라고 알고 있으나 발병 원인에서부터 차이가 있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발생하는 반면 감기는 끊임없는 변종으로 200종이 넘는 바이러스가 원인이다.

일단 ‘독감’과 ‘감기’를 비교하기 위해서는 증상을 확인해야 한다.

독감은 고열, 몸살, 근육통, 쇠약감을 앓는다. 하지만 감기는 콧물, 기침, 인후통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또, 독감은 감기보다 비교적 오래 지속된다. 보통 일주일이면 감기가 저절로 낫는다고 본다면 독감은 기관지 점막 손상으로 2차 세균 가능성이 높아 일주일 이상 지속될 확률이 높다.

서로 다른 두 질병. 하지만 예방법은 같다. 두 질환 모두 손을 자주 씻는 ‘개인위생’에 주의를 기울이고 충분한 휴식과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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