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가 암투병을 하시는데도 뻔뻔하게 집안에서 담배 피는 사촌오빠를 고발합니다”

2016년 12월 23일

▼사진출처 : gettyimgeasbank


Close up on exasperated brunette screaming


사촌오빠에게 복수를 꿈꿉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복수를 꿈꿉니다’ 라는 제목으로 글이 게재되자마자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범대학교를 졸업하고 임용고시를 준비하던 A 씨는 부모님이 모두 중국에 거주했다. 그래서 조부모님과 함께 살던 A 씨에게 어느 날, 사촌오빠가 찾아왔다.

9급 공무원을 준비하겠다는 이유로 갑작스럽게 방 한칸을 차지한 사촌오빠를 보며 A 씨는 “아무리 가족이래도 너무나 끔찍한 오빠” 라며 “그를 향해 복수를 하고 싶다”고 사연의 말문을 열었다.

어떻길래 ‘사촌오빠’에게 복수를 꿈을 꾸는 것일까? 그녀가 밝힌 사촌오빠의 만행은 이러했다.

첫 번째로 악취가 문제였다. 항상 사촌 오빠의 방에는 냄새가 났다. 그것도 심한 노숙자 냄새. 방안에만 있으면 좋겠지만, 어찌 그러 하겠는 가. 가끔씩 사촌오빠가 거실에 나올 때마다 냄새가 베겼다. 이에 A 씨는 사촌오빠에게 조심스럽게 샤워를 자주하라고 권했으나, “나대지 말라” 는 인격모독적인 발언만 들어야 했다. A 씨의 증언에 따르면 사촌 오빠는 ‘2주일’에 한 번씩만 샤워를 한다는 후문이.

두 번째로는 강아지를 학대했다. 자정이 다될 무렵에 물을 마시기 위해 거실로 나왔던 A 씨는 베란다에서 몸을 떨던 강아지를 보게 됐다. 낑낑거리며 베란다 문을 긁는 강아지의 모습에 화들짝 놀란 A 씨가 바로 문을 열었다. 그러나 강아지의 상태를 보고는 놀란 입을 도무지 다물지 못했다. 왜냐하면 ‘강아지의 몸이 얼어버린 것’ 이었다. 얼마나 추웠을까. 강아지의 상태에 분노를 참지 못했던 A 씨는 결국 사촌오빠를 향해 ‘선전포고’ 를 했다.

방문을 발로 ‘뻥’ 차버린 A 씨는 “니 새X가 강아지 베란다에 내놨냐”고 항의했고, 이에 씻지도 않고 게임만 주구장창 하던 사촌오빠는 “그래서 어쩔건데? 냄새나서 내놨다” 라고 대답했다.

뻔뻔한 사촌오빠의 태도에 화가 난 A 씨는 “니한테는 노숙자 냄새난다 거지 새X야” 라고 도발했다. 그러자 사촌오빠는 그 자리에서 키보드로 A 씨의 머리를 마구 때렸다. 서로에게 욕을 하며 엎치락뒤치락하며 그들은 마치 한 편의 UFC라도 찍는 듯 싶었다.

A 씨는 “싸우다 보니깐 개가 짖고 할머니 할아버지 자다 깨서 싸움은 끝났다”며 “사실 싸움도 제가 더 잘하고 손발도 저보다 작다”고 설명했다. 이어 A 씨는 “저는 168에 58kg인 체형을 가졌는데, 그 새X는 165에 45kg.. 루저다” 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밝힌 사연은 인간이라면 도무지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A 씨는 “암투병을 하는 할아버지를 무시한 채 집안에서 담배를 핀다” 며 “제가 여러 번 주의를 줘도 항상 무시한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암투병을 하는 할아버지는 호흡기에 민감했다. 감기에 걸리면 절대 안됐다. 그러나 할아버지의 상황을 무시 한 채 계속 베란다에서 줄담배를 피는 사촌오빠.

이에 A 씨는 “오빠, 할머니가 담배 나가서 피고 오라고 몇 번 말해. 할아버지 기침하셔” 라고 말했으나, 사촌오빠는 “아 기집X이 진짜” 라고 대답하며 행동을 개선할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 게다가 사촌 오빠는 손을 번쩍 들어올리며 서슴없이 폭행까지 시도했다.

이러한 만행에 A 씨는 “스트레스 받아서 나가고 싶은데, 암투병에 걸린 할아버지가 너무나 걱정스러워서 나가지도 못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A 씨는 “남자 새X가 고모한테 일러서 자꾸 스트레스 준다”며 “고모는 저한테 오빠 성격좀 받아주지 가시나가 오빠한테 대들고 몸싸움하냐고 저한테 되려 잔소리를 준다”고 말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왜 당하고 사냐, 모두 말해라” , “암투병하는 할아버지를 두고 집안에서 담배를 피는 행동에 너무나 놀랐다” , “뭐 저런 애들이 있냐?어이가 없다” 등의 의견을 남기며 분노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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