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m telolet om”

현재 스타들의 인스타그램 댓글창을 도배하고 있는 단어들이다.

트와이스, 지드래곤, 태양, 태연 등 한류스타들의 인스타그램은 현재 해외팬들의 “om telolet om”이라는 댓글로 도배되고 있다.

한국 스타들의 인스타그램 뿐 아니라 리한나 등 해외 유명인의 인스타그램 역시 이 말로 도배되고 있다.

평소 같으면 스타들의 안부를 묻거나 응원의 댓글로 가득찰 스타들의 인스타그램에 도배된 “om telolet om”은 무슨 뜻일까?

“om telolet om”은 “옴 뗄롤렛 옴”이라고 읽는 인도네시아어다.

Om은 삼촌, 아저씨, 남자어른이라는 뜻이며 TELOLET은 빵빵 또는 빠라바라바라밤(버스 경적소리)이다.

즉, 이 말은 버스기사 아저씨에게 “경적을 울려달라”는 의미로 사용되는 표현이다.

인도네시아 시골에서는 TV나 스마트폰 등 즐길거리가 드물어 그 지역 아이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지나가는 버스를 기다리며 버스 기사에게 경적을 울려달라고 요청한다고 알려진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버스 경적 소리를 원하는 톤으로 바꿀 수도 있다고 해 심심해하는 아이들이 놀 거리로 기대할 만 하다. 외국에서는 축제 분위기를 낼 때 경적을 울리기도 하니 더 흥겨운 분위기를 느낄 수도 있는 것.

일부 누리꾼들은 “앞길을 막는 것들은 길을 비켜라”라는 의미도 있다고 전했다.

이 말은 유명 디제이인 DJ SNAKE가 트위터에 올리며 갑자기 유행을 하기 시작했는데, 많은 누리꾼들이 아무런 이유도 없이 유행이기 때문에 올리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몇몇 연예인들은 무슨 뜻이냐며 묻기도 했는데, 방송인 데이브는 “처음엔 괜찮았는데 이제 차단하겠다”며 강하게 나서기도 했다.

국내 누리꾼은 이런 유행에 대해서 “자기네 나라에서만 써라” “신기한 것도 한두번이지 보기 안 좋고 짜증난다”, “재미도 없고 신기하지도 않다”며 불쾌한 내색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