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대통령 출마 선언한 반기문에게 “허황된 개꿈”

2016년 12월 23일
▼사진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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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근 대권 도전을 암시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서 “허황된 개꿈” 이라고 비난했다.

북한 대남 선전영 매체 우리민족끼리는 23일 ‘인두겁을 쓴 카멜레온’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서 대권 욕망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며 비난했다.

이어서 “비난과 오명 속에 살아가는 주제에 대통령 자리를 노리고 있으니 이 어찌 허황하기 그지없는 개꿈이라 하지 않겠는가”라고 주장했다.

반기문 총장은 지난 20일 퇴임 전 마지막 기자회견에서 “제가 10년 동안 유엔 총장을 역임하면서 배우고, 보고, 느낀 것이 대한민국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제 한 몸 불살라서라도 노력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런 발언에 대해서 한국에서는 반기문 총장이 대선에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 아니겠느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한편 북한의 대외선전용 주간지 통일신보도 “명색이 유엔 사무총장이라는 자가 백주에 주권국가의 자주권과 존엄을 건드리면서 대북제재와 북인권 나발을 앞장서 불어대고 있는 것은 미국과 박근혜 폐당의 환심을 사 자기의 정치적 리속(잇속)을 채우려는 비렬한(비열한) 타산때문”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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