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을 받지 못한 유느님, 그리고 모든 상을 거부한 런닝맨

2016년 12월 26일

▼사진출처 : SBS ‘런닝맨’, ‘2016 연예대상'(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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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월 폐지 예정인 런닝맨이 SBS ‘연예대상’ 수상과 관련해 또 다시 각종논란에 휩싸였다.

앞서 지난 25일 SBS ‘연예대상’이 방송됐다. 이날 김종국과 송지효의 하차 관련 많은 잡음이 일었던 런닝맨은 이광수의 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을 전부로, 단 1개 부문에서만 상을 받게 되었다.

1. “런닝맨 멤버들은 수상을 원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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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제작진측은 연예대상 결과에 대한 비화를 전했다.

26일 ‘런닝맨’ 제작진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2016 SBS 연예대상 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광수”라는 글과 함께 배우 이광수의 사진을 올렸다.

이날 이광수는 “7년 동안 행복했다.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으며 당시 배우 송지효는 그의 소감을 들으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제작진은 “런닝맨 멤버들은 최대한 조용히 2016 SBS 연예대상 행사에 참여하고 싶다며 상을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해왔다. 런닝맨 프로그램에서는 1개 부문에서만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2. 아무 상도 받지 못한 국민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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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이날 ‘국민 MC’, ‘유느님’으로 불리는 유재석 역시 무관에 그쳤다. 유력한 대상 후보였던 그의 무관에 많은 팬들은 아쉬움을 감출 수 없었다.

올해 유재석은 SBS에서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이하 ‘동상이몽’),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을 이끌었다. 그러나 ‘동상이몽’은 지난 여름 아쉽게 폐지됐고, ‘런닝맨’ 역시 지난해에 이어 부진한 성적을 냈다.

한편, 유재석은 지난 24일 열린 KBS 연예대상에서도 ‘무관’에 그쳤다.

3. 갑자기 사라진 ‘최고의 프로그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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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난 5년간 런닝맨이 연속 수상한 바 있는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 상’ 부문은 올해 시상식에서 아예 자취를 감췄다. 뿐만 아니라 ‘인기상’까지. 시청자들의 의아함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대놓고 찬밥 취급하네”, “런닝맨이 그동안 해온 게 얼만데”, “런닝맨 7년 뛴 송지효, 김종국, 지석진은 수상 후보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등의 황당한 반응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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