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의 손목을 스카프로 묶은 뒤 낙동강에 투신한 쌍둥이 자매

2016년 12월 26일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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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자매,

서로 손목 묶고 낙동강에 투신

(칠곡=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30대 쌍둥이 자매가

서로 좌·우측 손목에 스카프를 묶은 뒤

낙동강에 뛰어들어 숨졌다.

지난 23일 오후 9시께

경북 칠곡군 왜관읍 낙동강에

30대 쌍둥이 자매(대구)가

빠진 것을 강변에서

운동하던 주민이 발견해

119구조대에 신고했다.

구조대에 의해 물 밖으로

나온 자매는 손목에

서로 스카프를 묶은 상태였으며,

왜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둘 다 숨졌다.

8년 전부터 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함께 살아오다가

언니가 허리 통증으로 고생하자

함께 투신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경찰은 “이들 자매는

형제가 보내준 용돈으로 생활했는데

언니의 허리 통증까지 겹쳐 처지를

비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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