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소치 올림픽에서 빼앗긴 금메달 ‘돌려받을 수 있다.’

2016년 12월 26일
▼사진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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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가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소트니코바에게 빼앗긴 금메달을 다시 찾아올 수 있을까?

러시아 선수들이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조직적으로 약물을 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당시 은메달을 땄던 김연아가 금메달을 돌려받을 가능성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4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소치올림픽에 참가한 28명의 러시아 선수들을 조사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들 선수 중에는 크로스컨트리 종목에 출전한 러시아 메달리스트도 다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IOC는 조사 결과에 따라서 이들의 메달을 박탈시키고 러시아 대표팀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국제스키연맹 회장이자 IOC 이사회 임원인 지안 프랑코 카스퍼 회장은 “러시아의 행위는 스포츠의 순수성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 우리는 어떤 방법을 찾아서라도 이에 합당한 조치를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IOC는 2010년 밴쿠버 대회와 2014 소치 대회에 출전한 러시아 선수들의 혈액 샘플도 재조사하겠다고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라서 러시아가 획득한 다수의 메달이 차순위 선수들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에는 2014년 소치올림픽 피겨스케이팅에서 소트니코바에게 밀려 은메달을 딴 김연아에게 금메달이 돌아갈 수도 있다. 현재 소트니코바는 소변 샘플을 바꿔치기 한 선수 리스트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타스 통신은 같은 날 “현재 IOC가 조사하는 러시아 선수들이 누군지 공개되지 않았다”라면서 “최소 금메달 4개가 연루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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