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 수 없었다” 화물칸 탈출하여 ‘인천공항 활주로’로 이동한 애완견 사살

2016년 12월 26일
▼사진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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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항공기 화물칸을 탈출해

탑승동과 계류장을 누빈

애완견이 사살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6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달 19일 오후 9시 25분께

인천에서 태국 방콕으로 향하는

타이항공 여객기에

짐을 싣는 과정에서

애완견 한 마리가 탈출해 사살됐다.

공항공사 측은

“소유주가 허술한

케이지를 가져온 데다

지상 조업사의 실수로

잠금장치가

제대로 닫히지 않아탈출했다”며

“10∼15분 정도

계류장 등을 뛰어다녀

활주로로 진입할 위험이 있어

사살했다”고 밝혔다.

이 소동으로

오후 9시 50분께

출발 예정이던 비행기는

오후 10시 23분께로

출발이 30분가량 지연됐다.

공항공사는

“보상 문제에 관해서는

항공사와 애완견 주인이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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