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수 안 한 척 한다는데 왜 욕해요?”

2016년 12월 26일

▼사진출처 : SBS ‘돈의 화신'(해당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네이트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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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수술 안 한 척 해도 되나요?”

지난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쌍수했는데 안 한 척 하면 안됨?’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곧 ‘쌍수’를 예정이라는, 무쌍 콤플렉스를 앓고 있는 10대 여학생 A양은 “왜 안 한 척 하면 안 되나요?”라며 “솔직히 자기 콤플렉스인 눈을 쌍수한 거고 이걸 감추고 싶은 건데 쌍수했냐고 캐묻는 사람들이 더 이상하다고 생각해요”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어 “제가 말하는 안 한 척은 자연산부심 거리는 게 아니라 그냥 안 한 척이에요. 안 한 척해도 상대방한테 피해가는 거 1도 없는데 왜 그러는 거지?”라고 덧붙였다.

무엇보다도 무쌍들의 마음을 잘 알고 있다는 A양은 상상만 해도 끔찍한 듯 싶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했으면 했다고 말하라고 강요하는 사람들 난 자연눈이고 쟨 쌍수한 눈이라고 우월감 느끼고 싶은 거 아닌가”

“상관없어. 말 안 해도 돼”

“범죄자도 묵비권 행사를 하거늘… 깔창 깐 남자에게 ‘저기요~ 깔창 까셨어요?’하고 물어보면 개매너지? 얼굴을 뜯어고쳤건 지방흡입을 했건 개인사면 함부로 물어볼 이유도 없는 거고 굳이 그걸 들춰낼 필요도 없는 거고 묻는다고 대답할 필요도 없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했냐고 물어봤는데 안 했다고 대답하는 건 다른 거 다 떠나서 그냥 거짓말이지”, “자연인 애들한테 민폐 끼치지마”, “거짓말 하는 게 좋다고?” 등의 상반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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