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데를 잘못 사용하면 ‘독’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특히 비데를 쓸 때면 가급적 관장이나 쾌변 기능을 멀리하는 것이 좋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EBS 건강 정보 프로그램 ‘명의’에 출연한 항문외과 전문의 ‘황도연’ 교수의 조언이 화제를 모았다.
그는 “요즘 비데를 판매하는 곳에서 쾌변, 관장 기능이 있다고 홍보하는데 그런 기능은 빼는 게 좋다.”고 전했다.
관장이나 쾌변 기능의 경우 강한 수압으로 항문을 자극해 내장의 끝부분에 물을 채워 대변을 유도한다.
그의 말에 따르면 비데의 목적은 ‘세척’이기 때문에 변의가 느껴질 정도의 센 수압을 가하면 나중엔 자신의 힘으로 대변을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비데 없이는 대변을 보지 못한다.”, “이제부터라도 조심해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의 조언에 공감하는 반응이 잇따랐다.
또한, 이와 비슷한 원리로 배를 팔꿈치로 눌러 배변을 유도하는 것 또한 좋지 않다고 전했다.
외부 자극이 있을 때는 장이 스스로 운동하지 않아도 배변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장운동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변비는 물리적 자극보다는 식단 개선과 수분보충, 운동, 심리적인 안정을 통해 해결하는 것이 가장 좋다.
한편, 황 교수는 “변기에 앉아있는 시간은 최소한으로 줄이고 가운데가 뚫려 있는 것만으로도 항문에는 압력이 가해진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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