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날한시’에 목숨을 잃은 커플

2016년 12월 27일

▼사진출처 : V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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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을  5일 남겨두고 비행기 참사를 당한 커플의 사연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25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비행기 추락 사고로 목숨을 잃은 예비 군인 부부의 사연을 보도했다.

러시아 ‘붉은 군대 합창단(Red Army Choir)’ 소속인 랄리나 길마노바(Ralina Gilmanova, 22)와 미카일(Mikhail)은 자신의 속한 부대에서 아주 유명한 커플이었다.

커플은 서로의 인생에 든든한 버팀목으로 사랑을 유지했다. 그러나 비극이 찾아왔다. 커플이 탑승한 시리아행 러시아 비행기가 추락하고 만 것.

그들은 이번 공연을 끝낸 후에 함께 새해를 맞이하며 1월 1일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추락사고로 함께 목숨을 잃게 되며 계획을 이룰 수 없었다.

이러한 커플의 사연을 접한 많은 러시아 시민들은 둘이 함께 영원히 사랑하기를 소망하면서 그들을 애도했다.

한 편, 지난 25일 러시아 소치에서 이륙한 투폴레트(Tu)-154 항공기가 추락하면서 탑승객 92명이 전원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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