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XX가, 야! 너 뭐라고?” 현장 분위기를 살벌하게 만든 농구선수의 한 마디

2016년 12월 27일
▼사진출처: XTM 캡처 

1111


전 농구선수 현주엽이 화가 머리끝까지 치솟은 한 마디

“테크니컬 파울 한번 주세요.”

지난 24일 방송된 XTM 길거리 농구 서바이벌 ‘리바운드’에서는 ‘리벤져스’팀과 ‘쉐이크 앤 베이크’팀이 대결을 펼쳤다.

경기 중 쉐이크 앤 베이크의 김정년 선수의 레이업 공격은 리벤져스 선수 블로킹에 막히고 말았다.

이를 본 심판은 휘슬을 불면서 리벤져스 선수에게 파울을 선언했고, 판정에 현주엽 감독은 “왜!!! 왜!!! 왜!!!!”라고 이의를 제기했다.

이를 지켜보던 김정년 선수는 심판에게 “테크니컬 파울 한번 주세요.”라고 말했다.

테크니컬 파울은 스포츠맨십에 어긋나는 행동을 했을 때 받는 파울로 한 번만 받아도 바로 퇴장당할 수 있을 정도의 강력한 경고이다. 즉, 이는 현 감독이 더는 불만을 표하지 못하도록 입을 막아달라는 요청이다.

김 선수의 요청이 무례하다고 느낀 현 감독은 결국 “야, 뭐라고? 너 뭐라고?”라며 화를 내기 시작했고 현장 분위기는 얼음장처럼 굳어버렸다.

결국, 현 감독은 “XX 새끼 봐라. 이리 와 봐.”라고 욕을 퍼붓기도 했다.

주변 사람들 때문에 분노를 애써 참는 현 감독은 “어린놈의 XX가 어디서 테크니컬을 주라고? 아무리 그래도 지킬 건 지켜야지. 이런 싸가지 없는 XX가”라고 말하며 자리에 앉았다.

김 선수는 현 감독에게 다가가 “죄송합니다.”라고 고개를 숙였고 현 감독은 안아주는 몸짓을 보이며 그의 사과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김 선수의 압박 때문인지 득점에 실패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선후배 따져가면서 해야 하다니”, “살벌하다”, “김정년 선수가 너무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현 감독은 인터뷰에서 “아무래도 어리고 승부욕이 있어서 강하게 말한 것 같다.”라고 전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