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초소에서 난방 기구도 쓰지 말라니” 우리 아파트 욕 좀 해주세요

2016년 12월 27일
▼사진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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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림 대림 1,2차 아파트의 공고문이 누리꾼들에게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우리 아파트 욕 좀 해주세요”라는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에게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7일에 올라온 이 아파트 공고문에는 내년 1월 1일부터 경비원 4명을 감축하고 출입구 경비원의 근무 형태를 정규직에서 시간제로 전환한다고 적혀있다.

또한 경비초소의 전기제품의 사용을 억제하고 경비원 휴게시간을 연장하는 방법으로 임금을 동결한다.

공고문을 올린 입주자대표회장은 이를 통해서 연간 1억 9,100만원을 절감할 수 있으며, 차량 출입구 시간제 근무자와 폐새초소 인터폰 이전료(2,100만원)를 감안하더라도 연간 1억 7,000만원 정도의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글쓴이는 글에서 해당 공고를 보고 화가 나 입주자대표회장과 통화했는데 화만 내고 끊었다며, 주민들이 단체로 항의 전화 한 통씩만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비원을 자르고 정규직을 시간제로 변경하는 것도 모자라 겨울에 경비실 전열기구까지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비인간적인 처사라는 비판이 강하게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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