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누이가 홀딱 벗은 채 목욕하는 남편을 구경합니다.

2016년 12월 27일

▼사진출처 : KBS ‘오 마이 비너스'(해당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네이트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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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딱 벗은 채 시누이랑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남편을 목격한다면?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신랑 목욕하는 걸 보고 있는 시누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지난 주말 남편과 크게 싸우고 친정에 와 있는 아내 A씨. 문제는 시누이가 시어머니 반찬을 전해주러 잠깐 집에 오게 되면서 발생했다.

당시 거래처 미팅으로 인한 잠시 집을 비웠던 A씨가 집에 들어오자마자 목격한 장면은 욕조에 앉아서 목욕하고 있는 남편, 그리고 서재의자를 가져다가 화장실에 와서 앉아있는 시누이의 모습이었다.

A씨는 “화장실에서 신랑이랑 시누이 웃음소리가 나더라고요. 느낌이 쎄했어요. 내가 보고 있는 것을 보고도 시누이는 아무렇지 않게 언니 오셨냐고 하더라고요”라며 “신랑 역시 당당하게 목욕하고 있다고 합디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결국 화가 난 A씨가 화장실에서 나와버렸고 남편은 그런 A씨를 보며 “애 무안하게 뭐 하는 짓이냐”라며 오히려 A씨를 나무랐다.

A씨는 “저는 절대 이해 안 가요. 초등학생 정도일 때는 이해 가는 거지만… 저희 신랑 31이고 아가씨는 24이에요. 다 큰 성인 둘이 아무리 가족이라지만 목욕하는 걸 보고 있나요?”라고 말했다.

이어 “신랑은 끝까지 잘못했다는 소리 안하고 오히려 제가 신랑과 아가씨를 나쁘고 더러운 쪽으로 생각했다고 당장 사과하라고 합니다. 사과하기 전까지는 집에 들어올 생각도 말라고요”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A씨는 이들을 ‘더러운 쪽’으로 생각한 건 아니었다. 그저 아무리 남매라지만 다 큰 성인인데 아직까지 서로 목욕하는 것을 본다는 게 이해가 가지 않았던 것.

끝으로 “저나 언니나 같은 여자니까 사우나를 같이 가고 하는 건 이해가 돼요. 근데 신랑이랑 아가씨가 같이 화장실에서 목욕하는 걸 보는 건 괜찮은 겁니까? 이런 상황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라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오늘도 결혼에서 한 걸음 멀어집니다”, “그럼 와이프가 목욕하고 있는데 남동생이나 오빠가 들어가 앉아서 얘기하는 것도 괜찮은 거네 해보세요”, “일단 남편의 태도가 너무 별로에요. 아 우리 남편이랑 시누이가 그랬다면… 상상도 하기 싫다. 더러워서”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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