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과 공포, 너무 극단적이다” 영화 ‘터널’의 원래 엔딩은?

2016년 12월 28일
▼사진출처: 영화 ‘터널’ 스틸컷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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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터널’의 원래 엔딩은 어떤 것이었을까?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영화 ‘터널’ 원래 엔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김성훈 감독이 연출하고 하정우, 배두나 등이 주연을 맡은 영화 ‘터널’은 결말이 희망적인 메시지를 던지며 마무리 됐다.

하지만 원작 소설은 영화보다 더 우울하고 현실적이라 누리꾼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소설의 결말은 이렇다.

1. 하정우를 구하려다가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한다.

2. 결국 배두나는 구조작업 중지 동의서에 사인을 하고, 라디오를 통해 하정우에게 사실을 말한다.

3. 절망에 빠진 하정우는 결국 자동차에 불을 붙여서 자살을 한다.

4. 여론과 언론은 하정우를 구하려다가 발생한 피해자와 경제적인 손실을 따지며 배두나를 마녀사냥하기 시작한다.

5. 배두나는 비난을 이기지 못하고, 딸과 함께 연탄불을 피워 자살한다.

6. 터널이 재개장되고 오달수가 피해를 잊지 말라며 소란을 피우다 끌려나가면서 마무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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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의 원작 결말을 본 누리꾼들은 “보고 나면 우울증 생기겠다” “원작 결말이 더 좋긴 한데, 손익을 넘길 수 없는 결말이다” “너무 현실적이라 바꾼건가” “너무나 현실적인데 영화에서까지 보고 싶지는 않다” “엄청나게 현실적이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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