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모텔 가자” 크리스마스에 연락한 전 남자친구, 여자의 반응은..?

2016년 12월 29일
▼사진출처: 영화 ‘남자사용설명서’ 

art150817063252


 

“취해서 잘못 걸었다…어디야? 같이 있을래?”

크리스마스가 지나간 새벽에 온 카톡이다.

전화가 온 것도 황당한데 새벽 4시에 갑자기 만나자고 연락하는 전남친. 이런 남자에게 시원하게 복수한 여성의 사연이 SNS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6일 새벽 2시경 갑자기 걸려온 전남친의 전화에 글쓴이는 카카오톡 메시지로 “왜 (전화했냐)?”고 물었다.

그러자 그녀의 전남친은 “아냐, 취해서 잘못 걸었다”며 “미안해”라고 사과했다.

1

황당해하는 글쓴이에게 전남친은 “어디냐”며 “동암으로 가자”고 말한다.

2

글쓴이는 깜짝 놀라 “모텔?”이라며 되묻는다. 동암은 인천시 부평구에 있는 지명으로 글쓴이와 전남친이 자주 갔던 지역이었던 걸로 보인다.

전남친은 글쓴이에게 “같이 있자”며 다시 한번 말했고, 글쓴이는 “나 논현이라서 가는데 시간 좀 걸려. 콜라 사 들고 먼저 잡아놔”라고 전했다.

3

4

전남친은 알겠다고 말한 뒤 약 20분 후 호수가 적힌 방 열쇠를 사진으로 찍어 보냈다.

5

하지만 글쓴이는 그곳에 갈 생각이 없었다. ‘웅’이라는 대답 이후로 모든 연락을 끊어버린 것.

6

7

연락이 되지 않자 전남친은 당황하며 여러가지 연락을 취해보지만 글쓴이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렇게 5시간이 지난 후 글쓴이는 “잘잤어?” 라며 “아직도 가고 있어. 차가 많이 막히네”라고 전남친을 놀리기 시작했다.

8

9

농락 당한걸 알게 된 전남친은 글쓴이에게 “진짜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며 “카톡과 페이스북을 차단하겠다”는 말과 함께 사라졌다.

9

사진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은 “사이다”, “머리 좋은 전여친과 멍청한 전남친” “크리스마스 숙박비 장난 아닌데” 등의 시원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