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의식으로 불리며 여성의 생식기를 잘라내는 전통 관습 ‘할례’ (사진 7장)

2016년 12월 29일
▼사진출처: 풀빵닷컴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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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죽음의 의식’이라고 불리며 지구촌 곳곳에 존재해온 관습인 ‘할례’는 성인이 되기 위한 필수 의식으로 행해왔다.

일부 아프리카 및 중동 지역에서 자행되는 의식으로 여성의 외부 생식기를 잘라내는 ‘할례’는 전통과 종교라는 이유로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

할례를 받은 소녀들은 다음 날 할례를 받을 ‘세이타 렌질라’를 위해 한자리에 모여 전날 밤을 함께 지내며 “할례를 받는 동안 고통이 없다.”고 말하며 진짜 여성으로 태어날 수 있는 길이라고 설득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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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례의식을 행하는 도구는 ‘면도칼’로 이루어지는데 청결 문제가 보장되어 있지 않아 의식을 행하던 중 목숨을 잃는 여성들이 많다.

의식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고 하더라도 피로 물든 주변을 소의 소변으로 치우는 것은 물론 출혈을 막기 위해 염소의 지방으로 상처 부위를 덮어 사후 관리에도 여전히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대부분 소녀들은 이를 자발적으로 받아들인다. 이들은 의식을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울어서도 안 되고 두려움을 보여서도 안 된다는 생각에 옷을 입에 틀어막고 자신의 생식기가 잘라내는 고통을 덤덤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물론 할례의식을 두려워하는 소녀들도 있다. 일부 소녀들은 할례의식을 피해 도망 나갔다가 강제로 할례를 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할례를 근절하기 위한 모임의 움직임이 있지만, 일부 지방행정 관청의 공무원들과 자녀들도 강제로 할례 의식을 치르게 하면서 ‘죽음의 의식’으로 불리는 ‘할례’는 여전한 관습으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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