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반 동안 잠을 자던 소년이 4년 만에 맞이한 크리스마스 (사진3장)

2016년 12월 30일
▼ 사진 출처:메트로(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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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에 3개월 반 동안 잠을 자던 소년이 4년만에 첫 번째 크리스마스를 맞이했다.

지난 29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메트로는 긴 수면 끝에 일어나 크리스마스를 맞이한 한 소년의 사연을 소개했다.

영국에 사는 코너 프린스라는 소년은 글라인레빈 증후군이란 희귀 수면장애를 앓고 있고 이로 인해 지난 4번의 크리스마스는 잠으로 보낼 수 밖에 없었다. 그녀의 엄마 44살의 데이나는 지난 3년의 크리스마스는 가족들끼리 어떠한 계획도 할 수 없어 스트레스였다고 말했다. 아들을 돌보기 위해 그녀는 직장을 포기하고 특수한 경우엔 한달 간 잠을 자는데 특히 크리스마스에 이 모습을 보면 가슴이 미어진다고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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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은 지난 크리스마스에 아들이 깨어나서 헤리포터 체스 판에서 체스를 하는 모습을 보고 너무나도 기뻤다고 한다. 코너는 어린 시절 자주 아팠고 태어나 몇 년 동안은 홍염, 볼거리 편도선염에 걸렸다고 한다. 9살 때 코너는 일주일 동안 잠이 들었고 그의 가족들은 그를 깨울 수 가 없었다. 가족들은 그저 감염된 병 때문에 그런 줄 알았고 2012년 11월에 잠들기 시작한 코너는 다음해 1월까지 일어나지 않았다.

코너가 길게 자는 동안 단지 몇 분 동안만 일어나서 정신을 차리지 못한 채 화장실을 가거나 음식을 먹는 다고 한다. 이 후로 몇 주 마다 그는 계속해서 잠을 자고 교수의 말에 따라 그의 엄마는 그를 계속 돌보고 있다고 한다. 지역 보건소는 코너가 만성 피로 증후군이 있다며 강제로 깨울 것을 권했고 그녀는 아들에게 더 큰 문제가 있다고 의심했다.

그의 엄마는 코너의 습관에 패턴을 알아냈는데 그가 깊은 잠에 들기 전에 식욕이 증가하거나 다리가 아프다는 반응을 보인다고 한다. 그의 엄마는 인터넷을 뒤져본 결과 코너가 KLS라는 수면장애 증상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이 사실을 알고 난 후 그의 엄마는 다시 아들의 지역 보건 담당관을 찾아갔고 의사에게 아들에 관한 진료기록을 시 병원으로 보내달라고 부탁한 결과 원인을이 밝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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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원인이 밝혀져서 너무 좋으나 어느 부모와 마찬가지로 자식이 인생의 많은 부분을 놓치길 원하지 않을뿐더러 앞으로 아들이 얼마나 힘들지 알기에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그의 엄마는 이어 아들을 더 악화시키는 건 늘 혼자 지내 삶의 작은 소중한 것들을 놓친다는 점이라고 이야기 했다. 하루빨리 아들이 병을 이겨냈으면 좋겠고 20대 와 30대에 이 병에 걸려 정상적인 삶을 살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그녀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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