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호명 순간 유재석이 표정을 찡그리며 고개를 숙인 이유

2016년 12월 30일
▼사진출처: MBC ‘연예대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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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만 13번째 받는 국민 MC 유재석. 그는 국내 버리아어티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지만 이번 대상의 무게는 무거웠다는 모습이 그대로 보였다.

30일 새벽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열린 ‘MBC 연예대상’에서 대상은 유재석을 향했다.

앞선 KBS와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받지 못했지만, MBC에서는 유재석 씨가 이끄는 ‘무한도전’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는 한 큰 이변을 일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유재석 씨는 대상에서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는 순간 마냥 기뻐하지 않아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는 무한도전에 함께 출연하는 정준하 씨가 데뷔 20년 만에 처음으로 대상 후보에 올랐을 뿐 아니라 대상 수상에 대한 부담감 또한 커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유재석 씨는 “상을 받을수록 어깨가 무겁고 미안하고 고맙다.”며 솔직한 심정을 토로했다.

또 그는 수상 소감에서 함께 대상 후보에 오른 후보들을 챙기는 것은 물론 시국을 염려하는 소감을 남겼다.

그는 “새해에는 소수만 꽃길을 걷는 게 아닌 모두가 꽃길을 걸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대한민국 사회는 물론 수상을 독식하는 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마저 그대로 표했다.

비록 짧은 수상 소감을 전한 유재석 씨였지만 그의 수상 소감을 들은 선‧후배와 동료 그리고 국민들 모두 국민 MC의 부담감에도 불구하고 굳건히 자리를 지키는 유재석 씨를 향한 찬사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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