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와 굶주림에 자신의 ‘새끼’를 잡아먹은 강아지

2016년 12월 30일
▼사진출처: Dailymail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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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주 동안 굶주리며 묶여 있던 강아지는 배가 너무 고파 결국 자신의 새끼를 잡아 먹고 말았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굶주린 채 잔인하게 학대 받은 강아지가 결국 자신의 새끼를 잡아먹은 슬픈 이야기를 보도했다.

미국 미시시피 주 허난도(Hernando)에서 길을 가던 한 남성은 상처 입은 채로 쓰러져 있는 강아지를 발견하고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충격적인 모습에 놀랐다. 그 곳에는 뼈가 드러날 정도로 쇠약해진 강아지 치치(Chi Chi)가 쇠사슬에 묶여 있었고, 옆에는 아기 강아지 두 마리의 시체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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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치치의 주인 디안드레 굿슨(Deandre Goodson, 21)은 치치를 마당 한구석에 묶어 놓고 몇 주 동안 물 한 모금 주지 않은 채 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아무 것도 먹지 못해서 일어설 힘조차 업었던 치치는 결국 자신이 낳은 새끼 두 마리를 먹을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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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을 담당한 경찰관은 “주인에게 얼마나 폭행을 당했는지 치치의 온몸이 상처투성이였다”며 “얼마나 힘이 들고 배가 고팠으면 자신의 배에서 나온 어린 강아지를 먹었겠나”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한편, 경찰은 디안드레를 동물학대죄로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치치는 현지의 동물보호소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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