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심판 당사자인 박근혜 대통령이 사라진 세월호 7시간 행적에 대해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소심 판정에서 열린 3회 준비절차 기일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 측 대리인 이중환 변호사는 “박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당일 7시간 기억을 말잘 못한다.”고 말하며 “현재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과의 면담 내용은 자세히 밝힐 수 없지만, 모든 건 재판 과정에서 말하겠다고 입장을 표했다.

박 대통령 측 대리인단 9명은 전날 오전 청와대 위민관 접견실에서 법률 대응방향 등을 논의했지만 이와 관련한 질문에는 “말씀드릴 수 없다.”는 입장으로 일관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대리인단과 법률 대응방향을 논의할 때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과 조대환 청와대 민정수석도 함께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