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 간호에 지쳐” 아버지 목 졸라 살해한 30대 아들

2016년 12월 30일
▼사진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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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을 앓고 있는 아버지를 목 졸라 살해한 30대 아들이 경찰에 체포됐다.

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30일, 서울 서부경찰서는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A씨(35)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9일 A씨는 오후 11시53분쯤 자신의 집에서 아버지(61)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1년 전부터 뇌졸중을 앓고 있는 아버지를 간호해왔으며, 경제적, 정신적으로 힘들어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A씨는 아버지를 살해한 후 자살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경찰은 “A씨가 아버지를 죽이고 자신도 죽으려고 섬유유연제를 먹었는데 죽지 않아 자수했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붙잡혔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A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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