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이랑 180도 달라진 ‘강제소환’된 최순실 태도 (동영상)

2017년 1월 25일

▼사진출처 : 비디오머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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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치소에서 버텨오던 최순실 씨, 결국 강제소환됐다.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마련된 박영수 특검 사무실에 체포영장 집행으로 소환된 최순실(61)씨는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소환될 당시와 180도 다른 모습을 보였다.

헌법재판소나 특검 출석에서 시종일관 머리를 숙이거나, 입을 손으로 가렸던 모습과 달리 이날 최씨는 호송차에서 내리자마자 “여기는 더이상 민주특검 아니다” 등 소리를 지르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자신을 향한 취재진들에게 “자백을 강요하고 있다. 너무 억울하다”며 수차례 큰 소리로 발언했다.

엘리베이터에 오르는 과정에서도 타지 않으려는 듯 안간힘을 쓰며, 큰 목소리로 발언을 이어가기도 했다.

그는 “어린애와 손자까지 멸망시키겠다고 그러고 이 땅에서 죄를 짓고 살겠다고”, “자유민주주의 특검이 아닙니다”, “박근혜 대통령 공동책임을 밝히라고 자백을 강요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사실로 향하는 엘리베이터에 타서도 “너무 억울해요 우리 애들까지 다 어린 손자까지 이렇게 하는 것은”이라며 계속 억울함을 호소했다.

특검은 최씨가 딸 정유라씨(21)의 이화여대 학사 특혜에 개입한 혐의(업무방해)로 그의 체포영장을 지난 23일 발부 받았다. 최씨는 ‘강압수사’와 ‘형사재판 출석’ 등을 이유로 특검의 출석 요구를 6차례에 걸쳐 거부해왔다. 형사소송법상 검사는 체포영장 집행 후 48시간동안 피의자를 심문할 수 있다.

* 최순실씨 발언 전문

최순실 = (엘리베이터 걸어오면서 기자들 보며 소리침) 여기는 더이상 최순실 특검이 아닙니다.

기자 = 최순실씨 여전히 강압수사 받고 계시다고 생각하십니까?

최순실 =어린 손자까지 멸망시키겠다 그러고 이땅에서 죄를 짓고 살게 되는게 자유민주주의 특검이 아닙니다! 그리고 박 대통령하고 공동 죄임을 밝히라고 자백을 강요하고 있어요! 이건 너무 억울해요 우리 애기까지 다 어린 손자까지 그렇게 하는 거는!

출처 : 연합뉴스TV-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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