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에 눈 먼 최순실이 ‘평창 동계올림픽’을 이용한 방법

2017년 2월 7일
▼사진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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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헌영 전 K스포츠 재단 과장이 “누슬리가 평창 동계올림픽 사업에 탈락한 건 순전히 최순실 개인의 욕심 탓”이라고 주장했다.

박헌영 전 K스포츠 재단 과장은 지난 6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최순실이 누슬리와 접촉, 평창 올림픽 시설공사를 수주한 뒤 이권을 챙기려 했으나, 불발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순실이 누슬리가 평창 동계올림픽 계폐막식장 건설을 맡기고, 국내에 지사를 설립해 수익 5:5를 원했다고 했다. 이 사실을 전해들은 누슬리는 굉장히 황당해 했다고 전했다. 고유 기술을 가진 누슬리는 그런 식으로 운영을 해본 적도 없고 할 이유도 없었지만, 최순실은 물러나지 않았다.

박 과장은 “누슬리라는 기업은 세계적으로 자신만의 기술력이 있는 회사인데, 계약 과정에서 최씨는 한국 지사 설립 비용과 수익을 5대 5로 나누자고 막무가내로 주장했다”면서 “이에 누슬리는 동아시아쪽에 진출하지 않아 막대한 물류비가 들어간다고 하자, 최순실은 그 비용은 댈 수 없다다”며 일방적인 요구를 했다고 말했다.

누슬리 측 매니저는 최순실의 요구를 통역하다 너무 황당해서 박 과장이 알려줄 때 까지 모르고 스위스 사람인 CEO에게 한국말로 통역했다고 전했다.

박 과장은 “최종적으로 계약이 안되자 최씨는 이것봐라 외국 사람들과 사업을 하면 안된다고 비난했다”면서 “최순실은 비즈니스 관계를 이해하지 못하고 자기만 하면 무조건 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 내용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이제 웃음밖에 안나온다” “나라망신 개망신” “진짜 재산몰수하고 무기징역 가자” “진짜 돈 욕심 어마어마하다 해쳐먹을 수 있는데는 다 해쳐먹으려고…” 등의 비판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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