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경영자 최초로 ‘구속’시킨 한정석 판사, 그가 구속시킨 다른 인물들은?

2017년 2월 17일
▼사진출처: 연합뉴스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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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에게 구속 영장을 발부한 한정석 판사에게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정석 판사는 전날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검사)부터 19시간여에 걸친 검토 끝에 17일 새벽 5시 35분께 “새롭게 구성된 범죄혐의 사실과 추가로 수집된 증거자료 등을 종합할 때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한 판사는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1999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육군 법무관으로 복무를 마치고 수원지법 판사로 임관했다.

한정석 판사는 각종 비리 인물에 대한 구속 결정으로 유명한 법조인으로, 스폰서 혐의의 김형준 부장검사, 주식대박 혐의의 진경준 전 검사장 등이 있다.

특히 특검 출검 이후 ‘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그 동안 최순실, 장시호, 김종, 송성각, 남궁곤 등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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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내부에서는 한 판사에 대해서 평소 조용하고 차분한 성격으로, 재판에 있어 기록을 매우 세밀하게 살피는 꼼꼼한 스타일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고 한다.

누리꾼들은 한정석 판사에 대해서 “큰일 하셨습니다 특검을 살려냈어요” “판결의 정석” “김기춘 조윤선도 보내신분” “국민들한테 큰 선물 주고 제주도로 떠나네요” “젊어서 이런 과감한 판결을 내릴 수 있었던 걸까?”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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