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 도마뱀, 거북이” 살아있는 동물들로 ‘열쇠고리’ 만드는 중국

2017년 3월 6일
▼사진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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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동물을 열쇠고리로 만드는 끔찍한 상품이 중국에서 팔리고 있다고 한다.

지난 4일 중국 영자매체 상하이스트는 푸젠성 샤먼의 시장을 찾는 관광객들은 지금도 살아있는 동물로 만든 열쇠고리를 구매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08년 베이지 올림픽 때 처음 등장한 것으로 알려진 이 열쇠고리는 살아있는 작은 물고기, 도마뱀, 거북 등을 작은 플라스틱 튜브 안에 담고 있다. 형광색 액체로 채워진 튜브 안에 동물을 담아 휴대용 열쇠고리 어항으로 만든 것.

이 사실이 알려지자 중국 현지와 전세계의 동물단체들의 거센 비난이 일었다.

특히 살아있는 동물을 장난감으로 만든 것에 대한 비판은 당연한 일. 이런 논란에 열쇠고리의 제작과 판매가 중단되는 듯 싶었으나 아직도 제작되고 팔리고 있다는 사실이 이번 보도를 통해서 확인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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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이 열쇠고리는 가방과 휴대전화 부착용으로 한화로 3000원 정도에 팔리고 있다고 한다.

현지언론은 “판매자들은 영양분이 물 속에 녹아있어 동물이 최대 3개월은 살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며 “비좁고 플라스틱으로 된 유해한 공간에 사는 동물의 스트레스는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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