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이기심으로 만든 ‘올가미’에 목 잘릴 뻔한 얼룩말

2017년 3월 20일

▼사진출처: Dailymail(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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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동물을 불법 포획하기 위해 설치한 올가미에 목숨을 잃을 뻔한 얼룩말이 구조됐다.

지난 17일, 영국의 한 매체는 남아프리카공화국 가우징 자연 보호구역에서 덫에 걸린 얼룩말이 기적적으로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자연 보호구역에서 순찰을 하던 카이나브 동물구조단체 관계자는 목에 올가미가 걸린 채 고통스러워하는 얼룩말 한 마리를 발견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유히 초원을 지나던 얼룩말은 밀렵꾼이 설치한 올가미에 목이 걸렸다. 당황한 얼룩말은 빠져나가려고 요동쳤지만, 오히려 목을 더 조여왔고, 결국 목 주변의 피부가 완전히 벗겨져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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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동물구조단체에 의해 발견된 얼룩말은 목을 조이던 올가미를 해체해 구조해낼 수 있었다.

한편, 구조작업에 참여한 카일렌 파다야치는 “조금 더 늦었으면 녀석의 숨통이 완전 조여 목숨을 잃었을지 모른다.”고 전했다.

이어 “밀렵꾼들의 철근, 자전거 체인, 밧줄 등 새로운 올가미와 덫이 많이 만들어진다.”고 말하며 “인간의 이기심 때문에 동물의 숨통을 조이는 것을 그만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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