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박근혜 ‘한 번 더’ 대통령 시키려고 했다”

2017년 3월 27일
▼사진출처: 연합뉴스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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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통령’을 한번 더 할 수도 있었다?

지난 26일 JTBC의 탐사 프로그램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 따르면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는 스포트라이트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통일 대박’은 이모(최순실)의 아이디어가 맞다”고 말했다.

그는 “그 얘기가 나온 게, 원래 통일을 시키고 나서 ‘대통령을 한 번 더 하자는 것’이 이모의 계획”이었다며, “이모가 사람을 시켜 38선 부근에 땅을 사라고 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9일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류길재 교수는 “통일은 대박이다’라는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을 기자회견 하는 자리에서 처음 들었다”며 “그 후에도 한번도 청와대에서 장관 또는 통일부에 ‘통일은 대박이다’라는 말이 어떤 취지에서 나온 것이라는 얘기를 (당시 박 대통령으로부터) 들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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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누리꾼들은 최순실의 국정농단이 드러날 당시 태블릿PC에서 발견된 아이디 ‘greatpark1819’을 떠올리고 있다.

당시 JTBC는 해당 태블릿 PC에 담겨 있는 내용 가운데 이메일 주소 ‘greatpark1819’이 발견됐다며 “박근혜 대통령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후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11월 1일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최순실게이트 국민조사위원회’에서 “greatpark1819는 18대에 이어 19대에도 실질적으로 대통령을 하겠다는 의미”라고 폭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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