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이건희 사망설’을 믿게 된 ‘결정적’ 이유

2017년 8월 4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공식석상에서 뱉은 ‘말실수’에 많은 누리꾼들이 주목하고 있다.

지난 2일 서울 중앙지법 형사합의 27부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삼성그룹 전직 임원들에 대한 공판을 열었다.

이날 공판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해 열렸던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단독 면담에서 박 전 대통령의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에 대한 불만에 대해 진술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이 부회장은 다소 격앙된 어조로 “회장님(이건희)이 살아계실 때부터”라고 말했다가 다급히 “회장님이 건재하실 때부터”라고 말을 바꿨다.

이에 몇몇 방청객들은 큰소리로 웃음을 터뜨린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일부 누리꾼들은 “이건희 회장 사망 확정”이라며 삼성전자 회장인 이건희 씨가 사망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한 누리꾼은 과거 이건희 회장의 사망 보도를 언급하며 “해당 기사는 아직까지도 삭제되지 않고 게재돼있다”라고 주장해 ‘사망설’이 진짜라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솔직히 공공연한 사실이었다” “몰랐냐” “이유 없는 무덤이 어딨냐”는 등의 반응을 보여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사망설이 ‘진짜’일 것이라는 의견을 내비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투병 후 건강이 회복되면서 아들인 이재용 부회장에게 재단을 승계하기 시작했고, 여전히 공식석상에는 모습을 비추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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