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인 게 살찐 것보다 ‘더’ 건강 해친다”

2017년 8월 11일

솔로인 게 살찐 것보다'더' 건강 해친다

빼박 연구결과가 나왔다. 솔로는 서럽다.

최근 미국브리엄영 대학 연구진은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있는 사람은 조기에 사망할 확률이 50%나 더 높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즉 솔로이거나 혼자 사는 사람은 일찍 죽을 확률이 더 크다는 것.

이번 연구에서는 먼저 30만 명을 대상으로 148편의 연구가 진행됐으며 이를 통해 사회적 관계가 많을 수록 조기사망에 이르는 확률이 절반이나 줄어든다는 결과를 얻었다.

두 번째 분석에서는 북미, 아시아, 그리고 유럽의 340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70편의 연구를 통해 사회적인 고립과 외로움, 그리고 혼자 사는 것 사이의 연관성에 대해 살펴보았다. 그 결과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지 않고 외로움을 느낄 때, 비만일 때와 마찬가지로 조기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확률이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줄리안 홀트-룬스타드 박사는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이 조기 사망과 연결돼 있다는 확실한 증거들이 있다”라며 “그 위험성은 다른 건강 위험 요인들을 훨씬 뛰어넘는다”라고 밝혔다.

솔로인 게 살찐 것보다'더' 건강 해친다

또한 연구팀은 “다른 사람과 교류하는 건 인간의 기본적 필요다. 건강과 생존을 위한 필수요건”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외로움은 치매와 조기 사망, 면역 체계 약화, 고혈압 유발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외로운 사람의 뇌졸중 발병 비율이 정상인에 비해 30% 높게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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