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도 너무 다르다. 남녀가 ‘오르가슴’ 느끼는 시간

2017년 9월 26일

달라도 너무 다르다. 남녀가'오르가슴' 느끼는 시간

달라도 너무 다른 여성과 남성, 오르가슴을 느끼는 시간도 역시 다르다.

영국 여성들의 오르가슴을 느끼는 시간은 남성들보다 약 20% 더 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섹스토이 온라인 스토어 ‘러브허니(Lovehoney)’의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영국 여성이 오르가슴을 느끼는 평균 시간은 10.9초로 남성(평균 8.8초)보다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의 40% 이상은 오르가슴을 느끼는 시간이 11초 이상이라고 답변했다. 오르가슴을 느끼는 시간이 11초 이상이라고 밝힌 남성은 26%에 그쳤다.

또 다른 최근 연구 결과에 의하면, 영국 여성의 약 70%가 성관계에서 20회 이상 잇따라 절정감을 느끼는 멀티 오르가슴을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멀티 오르가슴은 파트너와의 성관계에서 2회 이상 오르가슴을 느낀 여성에게 흔하다.

달라도 너무 다르다. 남녀가'오르가슴' 느끼는 시간

그러나 단 한 차례의 성관계에서 20회 이상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다고 답변한 여성은 2%에 불과했다. 10회 이상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다고 밝힌 여성은 8%에 그쳤다.

유명한 성 건강 전문가인 데이비드 델빈 박사와 크리스틴 웨버 박사는 20~24세 여성 1,250명을 대상으로 여성 오르가슴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대부분은 자주 1~4회 오르가슴을 느끼지만 5명 중 4명 꼴은 삽입성교만으로는 오르가슴에 도달할 수 없기 때문에 클리토리스 자극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따라서 질 삽입성교만으로 오르가슴을 느끼지 못한다고 해서 스스로 비정상적이라고 느낄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달라도 너무 다르다. 남녀가'오르가슴' 느끼는 시간

이 조사에서 여성의 12%는 ‘오르가슴 통증(dysorgasmia)’을 경험했다고 답변했으며, 그 주요 증상은 복부 경련, 머리와 엉덩이 통증 등이었다. 또 여성의 약 40%가 성생활 중 어떤 시점에서 사정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웨버 박사는 “대부분의 여성들에게는 클리토리스가 오르가슴의 열쇠”라며 “여성들은 성적 쾌감에 대한 의사소통을 파트너와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c) 속삭닷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사진 = 속삭닷컴, JTBC ‘마녀사냥’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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