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남성 45%에서 ‘성기 사마귀’ 바이러스 검출됐다”

2017년 10월 6일

일반 남성 45%에서'성기 사마귀' 바이러스 검출됐다

홍혜걸 박사가 언급했던 파필로마 바이러스의 위험성이 누리꾼들에게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성 성기에 면봉 묻혀서 검사해봤더니”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에게 큰 화제가 되고 있다.

글에는 지난 7월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을 캡쳐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일반 남성 45%에서'성기 사마귀' 바이러스 검출됐다

당시 홈혜걸 박사는 일반 남성을 대상으로 성기 피부에 면봉을 살짝 문질러 유전자를 검사했고 그 결과 실험 대상자의 45%에서 파필로마 바이러스 검출됐다고 전했다.

파필로마 바이러스는 인체 감염시 성기 사마귀와 자궁경부암의 발생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때문에 미국 소아과 학회와 질병통제예방센터 등에서는 11~12세 소녀에게 의무적으로 인유두종 바이러스 예방 백신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일반 남성 45%에서'성기 사마귀' 바이러스 검출됐다

홍혜결 박사는 파필로마 바이러스에 대해서 “바이러스가 있는 상태에서 콘돔으로 보호받지 못하고 성접촉을 하면 여성에게 자궁경부암이 생긴다”며 “결혼을 앞둔 여성은 남성의 파필로마 바이러스의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한 “이 바이러스를 없앨 수는 없지만 면역력을 강화하면 양성 반응이 사라지기도 한다”고 전했다.

일반 남성 45%에서'성기 사마귀' 바이러스 검출됐다

한편, 우리나라 역시 인유두종 바이러스 예방 백신 접종에 관한 지침을 통해서 15~17세 여성에게 예방 접종을 권고하고 있으며, 남성에게도 ‘성기 사마귀’ 예방 목적으로 같은 백신 접종을 승인한 바 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사진 = JTBC ‘비정상회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