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성폭행과 성추행 문제가 가장 뜨거운 사회적 이슈로 등극했다. 성폭행의 정확한 정의에서부터 성폭행의 기준에 이르기까지, 성범죄에 관해서 당신이 알아두어야 할 지식은 생각보다 많다. 더구나 지금과 같이 민감한 시기라면 더욱 자세하게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치트시트(Cheat Sheat)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성범죄에 관한 정보가 소개되어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다.

1. 98 초에 한 번 꼴로 성범죄가 일어나고 있다.

미국 최대 성범죄 예방 협회 ‘RAINN(Rape, Abuse, & Incest National Network)’ 에 따르면 1993년부터 2015년 사이의 성범죄 발생 횟수는 절반 이상으로 감소했다고 한다. 하지만 여전히 성범죄는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다.

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에서만 98 초에 한 명이 성폭행을 당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미국 여성의 1/6이 일생동안 강간을 당했거나 당할 뻔한 경험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의 경우에는 1/33 가량이 강간의 위협을 겪거나 직접적인 피해를 당했다.

2. 관련 용어가 다소 복잡하다.

성범죄와 관련해서 성폭력, 성범죄, 강간 등의 다양한 용어들이 쓰이고 있다. 이 용어들의 의미와 차이점을 자세하게 알아두어야 한다.

RAINN에 따르면 ‘성폭행(Sexual Violence)’이라는 단어는 모든 성범죄를 아우르는 비법률적인 용어라고 한다. 각 국가와 문화 별로 동일한 성범죄를 부르는 각기 다른 용어들이 있으므로, 그 차이점을 명확하게 알아두어야 한다.

3. 다양한 종류의 성범죄가 있다. 

RAINN의 분류에 따르면 성범죄는 크게 강간 시도, 애무, 원치 않는 신체 접촉, 유사 성행위 강요, 강간 등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이 이외에도 수많은 다른 종류의 성범죄 행위가 존재한다.

4. ‘스텔싱(Stealthing)’이라고 불리는 신종 성범죄의 등장

스텔싱이란 상대방의 동의 없이 성관계 도중 콘돔을 제거하거나 콘돔을 파손하는 행위다. 스텔싱으로 인해 많은 여성들이 원치 않는 임신을 하게 되거나 각종 성병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를 겪고 있다.

스텔싱 예방법에 관해서 뉴욕 출신의 심리치료사 앨리슨 에이브람스는 우선 사전에 상대방의 동의 없이 행해지는 일체의 성행위가 성범죄라는 사실을 기억하라고 조언한다. 이어서 “콘돔의 유무에 따라 성관계의 성격이 완전히 달라진다.”고 덧붙였다.

5. 성범죄의 근절을 위해서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

일례로 혼인 강간이 성립하는 요건을 살펴본다면 아마 충격을 받을 지도 모른다. 몇몇 국가에서는 음주, 질병 등으로 인해 정상적인 판단 능력을 상실한 배우자를 상대로 한 성범죄 또는 성범죄를 위해서 의도적으로 배우자의 판단 능력을 잃게 만드는 행위에 대해서 명확한 처벌 기준이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다행히도 이러한 제도적 허술함을 극복하기 위해서 많은 활발한 운동들이 전개되고 있다.

6. 모든 피해자들이 신고를 하는 것은 아니다.

성범죄가 심각한 사회 이슈로 수면 위에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그 이면에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수 많은 피해자들이 있다. 다수의 피해자들이 신고하게 되면 일어날 일들과 범인이 처벌받지 않게 될 가능성이 두려워서 신고하기를 망설인다.

7. 피해자를 탓하는 것은 매우 그릇된 행동이다.

우리 사회에서 성폭력 피해자는 많은 편견을 극복해야만 한다. 피해자들의 옷차림이 어땠는지, 얼마나 취했는지, 혹은 맞서싸우려는 시도를 했는지와는 무관하게 성폭행은 그 어떤 이유에서도 일어나서는 안 될 ‘범죄 행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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