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대한축구협회 비리 취재한다

2017년 10월 16일

'그것이 알고싶다' 대한축구협회 비리 취재한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축구협회와 관련한 취재에 나선다.

지난 14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주지스님의 이중생활’편이 끝난 뒤 자막을 통해서 대한축구협회와 관련한 제보를 받는다고 전했다.

자막에는 ‘대한축구협회의 부당 행위에 대해 알고 계시거나 협회 내부 사정을 잘 알고 계신 분들의 연락을 기다린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그것이 알고싶다' 대한축구협회 비리 취재한다

축구팬들이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대한축구협회를 취재한다는 사실을 접하고 큰 환호를 보내고 있다. 축구팬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대한축구협회의 ‘비리’들이 모두 드러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는 대한축구협회의 최근 행보가 매우 실망스럽기 때문인데, 전·현직 임직원들이 공금 1억여원을 사적으로 사용한 사건과 더불어 김호곤 기술위원장은 거스 히딩크의 감독 제안을 ‘사실무근’이라고 했다가 ‘정식 제안으로 볼 수 없다’ ‘기억이 나지 않았다’ 등 말을 바꾸며 뻔뻔한 태도로 일관하기도 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대한축구협회 비리 취재한다

이 때문에 ‘축구를 사랑하는 국민(축사국)’은 15일 ‘한국 축구 사망했다’, ‘문체부, 축구협회 비리 조사하라’ 등의 현수막을 들고 기습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김호곤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평생 축구를 하면서 가장 큰 시련을 겪고 있다. 히딩크 감독의 의중도 직접 확인했다. 더 이상 논란이 없었으면 한다”며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 아니지만 누군가 책임을 지고 그만둘 일은 아니다. 만약 내 역할이 필요 없고, 보탬이 되지 않으면 당연히 그만두는 게 맞지만 지금은 그 시기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김호곤 위원장은 취재진과 질의응답 중 “솔직히 가족에게 부끄럽고 창피하다”라는 말을 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대한축구협회 비리 취재한다

이 사실을 접한 누리꾼들은 “제발 탈탈 털어주시길 바랍니다” “대한축구협회 초토화 되는 일만 남았네” “싹 다 뒤집어버려라”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사진 = 연합뉴스, 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