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남친과 사귀기 전, 남친 친구와 잔 적이 있습니다”

2017년 10월 16일

지금의 남친과 사귀기 전, 남친 친구와 잔 적이 있습니다

처음엔 그저 모든 것이 다 좋다던 남자친구. 심지어 자신의 친구와도 잠자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이는 최근 네이트 판에 올라온 사연으로 원제목은 ‘남자친구의 친구랑 잤으면 결혼 못하나요’이다.

얼마 전 1년 교제한 남자친구로부터 이별 통보를 받은 여성 A씨.

남자친구는 A씨에게 “아무리 생각해도 너와의 미래가 그려지지 않는다. 그 중에 내 친한 친구와 잤다는 생각이 제일 큰 것 같아. 자꾸만 그 생각이 나”라고 이별의 이유를 전했다.

하지만 A씨에겐 그의 이야기가 다소 이상하게 들렸다. 그도 그럴 것이 남자친구는 애초에 A씨와 사귀기 전부터 그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씨에게 반해 A씨와 잠자리를 가진 친구에게 직접 “A와 연락해도 되냐”라고 적극적으로 다가온 남자였다.

지금의 남친과 사귀기 전, 남친 친구와 잔 적이 있습니다

A씨는 “제 남자친구는 처음엔 다 감당할 수 있을 거라고 했어요. 알고 만난 거죠. 전 만날 생각도 없었는데… 그래서 남자친구에게 ‘나 너 친구랑 잤는데 괜찮냐’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봤고 감당하겠다고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마음이 예전같지 않아서 그런 생각이 더 크게 든 거긴 하겠지만. 또 완전 핑계는 아닌 것 같아요. 인연이 될 수 없는 사이인가요. 나중에라도? 남자 절대 후회 안 하나요?”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남자친구는 A씨에게 헤어지면서 “처음엔 너무 좋기만 해서 모든 걸 감당할 수 있을 줄 알았어. 그런데 자꾸만 그 생각에 너무 힘들고 네가 원망스러웠어. 너와 평생 함께 갈 수 없을 거라는 생각 때문에 매일 고민했어”라고 말했다. 결국 더 깊은 관계로 발전하기에는 A씨의 과거가 걸림돌이 된 것이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지금의 남친과 사귀기 전, 남친 친구와 잔 적이 있습니다

지금의 남친과 사귀기 전, 남친 친구와 잔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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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면 몰랐어도, 알고 난 이상 모른 척 할 수 없다는 애인의 ‘과거’. 참 어려운 이야기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 사진 = 네이트 판 및 GettyImagesBank(해당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