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바 포장 뜯었더니 애벌레 득실거렸다”

2017년 10월 19일

에너지바 포장 뜯었더니 애벌레 득실거렸다

포장을 벗긴 에너지바에서 애벌레가 나왔다.

지난 18일 MBN 보도에 따르면 18살 김 모 군은 지난주 에너지바를 사 포장을 뜯은 뒤 깜짝 놀랐다. 그가 산 에너지바에서 열 마리가 넘는 애벌레가 나왔기 때문. 심지어 살아있는 애벌레도 있었다.

김 모 군의 어머니는 “(입에) 넣으려는데 시큼한 냄새가 났다더라”며 “불러서 가보니 벌레 두 마리가 동시에 기어나왔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에너지바 포장 뜯었더니 애벌레 득실거렸다

애너지바에서 발견된 애벌레는 화랑곡나방의 유충으로 밝혀졌으며, 이 유충은 강력한 턱을 가지고 있어 비닐은 물론이고 컵라면의 플라스틱까지 뚫고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면이나 과자 등에서 가끔씩 발견되는 애벌레들이 대부분 이 화랑곡나방의 유충이라고. 식약처 관계자는 “이런 사례가 많아 (업체에) 포장지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조업체인 오리온 측은 제조과정에 아닌 유충과정에서 유충이 뚫고 들어간 것이라고 해명에 나섰다.

에너지바 포장 뜯었더니 애벌레 득실거렸다

에너지바 포장 뜯었더니 애벌레 득실거렸다

업체 관계자는 “제조공정 내부는 2~3중으로 외부와 차단하고 화랑곡나방을 처치하는 페로몬 트랩도 설치해 사실상 100%에 가까운 차단이 이뤄진다”고 전했다.

포장지에 대해서는 “금속, 유리 등의 단단한 재료로 표장재를 만드는 것은 사실상 어렵고, 방충ㆍ방제가 가능한 증착필름이 전세계에서 아직 개발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 사실을 접한 누리꾼들은 “화랑곡나방 극혐…” “쟨 다 뚫어…” “이건 업체 탓 못하지….” “나 저거 자주 먹었는데….” “너무 싫다…” “설국열차냐…”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사진 = MBN 뉴스 캡쳐

★ 놓치면 후회할 인기기사!

“버스에서 생리 터졌는데 옆에 남성이 딸기 우유를….” 페북에서 난리난 글

키 크는 수술 받은 174cm 남자, 그리고 부작용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 진짜 친한 친구를 부르기 어려운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