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인터뷰에서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좋아한다고 한 최시원

2017년 10월 23일

일본 인터뷰에서'도요토미 히데요시'를 좋아한다고 한 최시원

최시원 가족의 프렌치불독에 물린 뒤 이웃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최시원의 과거 발언이 눈길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최근 각종 커뮤니티 및 SNS에는 ‘일본 인터뷰에서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좋아한다는 최시원’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급속도로 확산됐다.

한 누리꾼은 “최시원의 슈퍼주니어 일본 팬클럽 회지 인터뷰다”라는 설명과 함께 사진 한장을 공개했다.

일본 인터뷰에서'도요토미 히데요시'를 좋아한다고 한 최시원

사진 및 내용 출처 : 다음 카페 소울드레서

Q. 또 일본하면 떠오르는 것이 있나요?

A. 도쿠가와 이에야스(덕천가강), 도요토미 히데요시(풍신수길), 오다 노부나가(직전신장)를 좋아합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좋아해서 그가 좋아했던 굴튀김을 일부러 찾아가서 먹기도 했습니다 (중략)

최시원이 언급한 세 사람은 모두 일본 전국시대의 3대 영웅이다. 그런 점에서는 리더십, 카리스마 등의 단어로 설명되기도 한다.

그러나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경우 1592년부터 7년 동안 수많은 우리 국민들의 목숨과 재산을 앗아간 임진왜란의 주범으로 일본에서는 전국을 통일한 영웅일지 모르나 우리나라에서는 이토 히로부미와 함께 극악무도한 만행을 저지른 사람 중의 한명으로 인식되고 있다.

임진왜란 당시 확인된 조선의 인구 500만 명 중에서 3분의 2에 육박하는 300만 명이 목숨을 잃었고, 대략 20만 명 정도는 포로로 끌려갔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갑론을박을 벌였다. 먼저, 그를 비난하는 반응이다.

일본 인터뷰에서'도요토미 히데요시'를 좋아한다고 한 최시원

“저딴 소리를 하고 지금까지 잠잠했던 게 신기하네요”

“개념없는 인터뷰긴 했죠. 대체 역사의식이란 게 개미 발톱만큼이라도 있는 사람이라면 저런 헛소리는 안 했을텐데..”

“대망을 재밌게 봤나봐요. 503… 생각나네 ^^”

“이건 한국인이길 포기한 소리군요. 완전 실망인데요?”

“도요토미 히데요시 좋아한다는 건 독일매체에다가 히틀러 좋아한든 거랑 큰 차이 없는 거 아닌가요?”

“일장기 옷 입은 것보다 더 심해보이는데… 이게 괜찮아요?”

반면 일각에서는 “이건 일본잡지 인터뷴데 이것까지 가지고 와서 까는 건 좀. 그냥 지금 벌어진 개사건으로만 충분합니다”, “이거까지 끌고 와서 뭐라 하는 건”, “이건 트집 잡는 거 아닌가요?”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일본 인터뷰에서'도요토미 히데요시'를 좋아한다고 한 최시원

한편, 지난달 30일 서울의 한 아파트 승강기에서 한일관 대표 김모씨가 프렌치 불독에게 물린 뒤 일주일 만에 패혈증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후 프렌치불독 주인이 최시원의 가족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올랐고 최시원과 그의 아버지는 SNS를 통해 사과문을 남겼으나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 사진 = 최시원 인스타그램 및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