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부터 21세기까지” 여성용품 변천사

2017년 10월 24일

오늘날에는 과거라면 상상도 못했을 정도로 다양한 종류의 여성용품이 존재한다. 기술의 진보 덕분에 탐폰과 생리대 등 다양한 제품들로 편하게 생리 시기를 보낼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이런 기술의 혜택을 보지 못했던 과거의 여성들은 요즘 세대들은 거의 알지 못했던 몇 가지 대안으로 생리 시기를 겪어야만 했다.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위티피드(Witty Feed)에서는 20세기부터 21세기 사이 여성들이 사용했던 여성 용품들을 소개한 글이 공개되어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았다.


1. 1920년대

린넨 패드가 지지대와 연결된 형태의 위생 벨트를 사용했다. 제 1차 세계대전 중 상처 부위의 지혈에 효과적인 셀루코튼(Cellucotton)이라는 새로운 섬유가 개발되었다. 킴벌리 클라크(Kimberly Clark)는 이 물질에서 영감을 얻어 최초의 일회용 위생 냅킨인 ‘코텍스 냅킨(Kotex Napkin)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2. 1930년대

카드보드 재질의 탐폰이 사용되었다 . 1934년 탐팩스(Tampax)가 어플리케이터가 달린 최초의 일회용 탐폰을 개발했다. 당시 탐폰은 주로 기혼 여성을 상대로만 판매되었는데, 탐폰이 여성의 처녀성을 파괴하고 성적 쾌감을 느끼게 한다는 이유에서였다.


3. 1940년대 

이 시기에 어플리케이터가 딜려있지 않은 디지털 탐폰이 최초로 도입되었다. 2차 세계대전 기간 동안 늘어난 여성들의 활동량 때문에 더 많은 여성들이 탐폰을 사용할 것을 요구 받았다. 1936년에서 1943년 사이에만 탐폰 사용률이 다섯 배 증가했다고 한다.


4. 1950년대

일회용 패드가 달린 위생벨트가 사용되었다. 전쟁이 끝난 후 공장에서 일하던 여성들은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는데, 당시의 매체들은 여성들이 생리에 관해서 침묵을 지켜야 하며, 생리를 핑계로 집안일을 미뤄서는 안된다는 식의 메시지를 전파했다.


5. 1960년대

1960년대에 들어서 획기적인 여권신장이 이루어졌지만 생리 용품의 발전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환경주의적이었던 히피족들을 중심으로 세탁 가능한 면 생리대를 사용하자는 ‘플라워 파워 운동’이 전개되었다.


6. 1970년대

70년대 초반 자가 접착식 패드가 개발됨과 동시에 미국 정부는 TV에서 생리용품 광고를 금지했던 규제를 철폐했다.


7.1980년대

80년대 초반부터 플라스틱 어플리케이터가 달린 초강력 흡수 탐폰이 사용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 제품은 쇼크 증후군을 유발해 84명을 사망에 이르게 했다.


8. 1990년대

90년대 후반에 생리혈 흡수와 관련된 내용이 포함된  최초의 여성 용품 광고가 등장했다.


9. 2010년대 

1930년대에 개발된 생리컵이 다시 한번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생리컵은 탐폰이나 생리대에 비해 경제적이고 환경친화적이며 건강에도 좋다는 이유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 사진=Witty Feed

★ 놓치면 후회할 인기기사!

메달을 따지 못한 북한 올림픽 선수들의 비참한 최후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가장 ‘역겨운’ 신체 현상 8가지

단발머리로 변신한 설리가 공개한 ‘노브라’ 셀카 (사진4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