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정신이 아닌 듯한 ‘아동용’ 성교육 사이트 수준

2017년 10월 25일

제정신이 아닌 듯한'아동용' 성교육 사이트 수준

7 세 이상의 아동들을 대상으로 ‘구강성교’, ‘두 손가락 구강성교’, ‘깊은 동굴’과 같은 체위들을 선정적인 그림 함께 교육하는 한 웹사이트가 연령에 맞지 않는 선정성으로 비난의 대상이 되었다.

최근 영국 일간 메트로(Metro)는 벨기에 플랑드르 지방의 성 건강 센터인 센소아(Sensoa)에 의해 개설된 “알레스 오베어 섹스(Alles Over Seks)”라는 이름의 사이트가 피임, 각종 성병, 다양한 체위, 그리고 성인용품들을 포함한 성에 관한 지나치게 선정적인 측면들을 묘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제정신이 아닌 듯한'아동용' 성교육 사이트 수준

일례로 성인들에게도 잘 알려지지 않은 ‘트위스트 앤 샤우트(Twist and Shout), V자 손가락 기술, 깊은 동굴 자세(Deep Cave Position)과 같은 체위와 테크닉들이 어린아이들을 대상으로 설명되고 있다.

‘벌새 테크닉’의 경우에는 ‘마치 벌새의 날개짓처럼 혀를 남자의 성기 위로 빠르고 부드럽게 움직여라.’라고 소개되고 있다.

해당 사이트는 원래 15세 이상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개설되었지만 7 세 정도의 초등학생들을 위한 권장 사이트로도 지정된 것으로 밝혀졌다.

벨기에 언론에 따르면 플랑드르 지역 정부가 후원하고 지역의 여러 초등학교에 배부된 어린이 참고 서적 ‘유스 가이드(Youth Guide)에서 이 사이트가 추천 사이트로 등재되었다고 밝혀졌다.

제정신이 아닌 듯한'아동용' 성교육 사이트 수준

일곱 살과 아홉 살 자녀의 아버지인 프레드릭 레이레(Fredric Leire)는 아이들이 학교에서 받아온 참고서를 통해서 해당 사이트를 찾아본 뒤 그 선정성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전했다. 레이레는 심지어 해당 사이트가 “변태적”이라고까지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 천주교 교육 단체 역시 해당 사이트가 ‘남녀 간의 관계적인 측면을 고려하지 않은 채 성행위의 기술적인 부분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우려를 드러냈다.

제정신이 아닌 듯한'아동용' 성교육 사이트 수준

그러나 플란드르 지방 정부의 문화청소년부 장관 스벤 가츠(Sven Gatz)는 사이트에 쏟아진 비판에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그는 이러한 의견들을 ‘새로운 종류의 내숭’이라고 비판했다. 이어서 ‘나는 어떠한 터부도 없는 성행위에 대한 자유로운 대화를 지향한다. 이 사이트에 올라온 선정적인 그림들이 바로 이런 시도의 일환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해당 사이트를 운영하는 센소아의 대변인은 사이트가 기본적으로는 15 세 이상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다른 교육 사이트들에서 다루는 성에 관한 정보들이 너무 모호하다고 생각하는 10 세와 11 세의 아이들 역시자신들의 사이트를 이용해도 좋다고 덧붙였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 사진=C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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