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3기’ 유상무 심경+일반인 여자친구 고백에 누리꾼들이 보인 상반된 반응

2017년 10월 25일

'대장암 3기' 유상무 심경+일반인 여자친구 고백에 누리꾼들이 보인 상반된 반응

대장암 투병 중인 개그맨 유상무가 팬들의 응원에 감사하다는 심경을 밝힌 가운데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의 상반된 반응이 눈길을 끌고 있다.

개그맨 유상무는 25일 새벽 자신의 SNS에서 “To. 소중한 내 사람들”으로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서 유상무는 “견디기 힘들때마다 여러분이 해주시는 말씀듣고 힘을 낼 수가 있었습니다. 암이라는 사실을 알고 입원 전까지 약 10일 간 계속해서 여러분들을 만난 건 사실 저를 위한 거였습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는 “잠시나마 암에 걸렸단 사실을 잊을 수 있었고, 몇 기인지 알 수 없었던 그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제게 항암제보다도 더 귀한 존재입니다. 참 고맙습니다. 좀 더 잘 살아보겠습니다. 싸워서 이겨내 보려합니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대장암 3기' 유상무 심경+일반인 여자친구 고백에 누리꾼들이 보인 상반된 반응

대장암 3기 판정을 받은 유상무는 지난 4월 일산의 한 대학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항암 치료에 매진했다. 다행히도 상태가 호전됐고, 드디어 마지막 항암치료를 진행한다.

이에 유상무는 “‘어쩌면 내 삶이 얼마 길지 않을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삼십대 나이에 수도 없이 해봤습니다”면서 “항암 치료 하러 병원에 갔을 때 새벽부터 각지에서 온 수 많은 아프신분들, 암 걸린 어머니를 모시고 온 딸의 눈물, 희귀암에 걸리셨음에도 제게 힘내라고 웃으며 말씀해주신 옆 병실 아저씨 등 얼마나 많은 병원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이처럼 아파하고 있을까”라며 안타까워했다.

유상무는 “모두가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만약 그럴 수 없다면… 부디 그들이 치료라도 걱정없이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2년이라는 시간동안 정말 많은 것들을 경험하고 느끼고 배웠습니다. 저를 나무라시는 분들 역시 많다는걸 알고있습니다. 노력하겠습니다. 꼭 이겨내고 더 건강해져서 저보다 힘든, 저보다 더 고통받는분들께 반드시 도움이 될 수 있는 삶을 살겠습니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특히 유상무는 일반인 여자친구와의 교제사실도 공개했다. 한 여성과 손을 포개잡은 사진을 올린 그는 “마지막 항암치료를 받는다.”면서 “가장 힘들 때 옆을 지켜준 사람. 평생을 두고 갚을게. 고맙고, 그동안 고생 많았어”라며 마음을 고백했다.

'대장암 3기' 유상무 심경+일반인 여자친구 고백에 누리꾼들이 보인 상반된 반응

유상무의 여자친구는 그의 오랜 지인으로 투병 중에 연인으로 자연스럽게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런 유상무의 근황을 접한 누리꾼들은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는 상황.

유상무의 앞날을 응원하는 이들이 있는 반면,

'대장암 3기' 유상무 심경+일반인 여자친구 고백에 누리꾼들이 보인 상반된 반응

'대장암 3기' 유상무 심경+일반인 여자친구 고백에 누리꾼들이 보인 상반된 반응

여전히 그의 과거(강간미수 등)를 비난하는 이들도 있었다.

'대장암 3기' 유상무 심경+일반인 여자친구 고백에 누리꾼들이 보인 상반된 반응

'대장암 3기' 유상무 심경+일반인 여자친구 고백에 누리꾼들이 보인 상반된 반응

다음은 유상무가 직접 작성한 심경글이다.

'대장암 3기' 유상무 심경+일반인 여자친구 고백에 누리꾼들이 보인 상반된 반응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 사진=연합뉴스, 유상무 SNS,  네이버 캡쳐